[29일 프리뷰] 배영수-김광현, '에이스의 이름으로'
OSEN 기자
발행 2008.07.29 10: 26

'에이스의 이름으로'. 29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삼성-SK전의 화두는 에이스의 자존심 대결. 삼성은 '돌아온 에이스' 배영수(27)를 선발 예고했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올 시즌 팀에 복귀한 배영수는 20경기에 등판, 6승 6패(방어율 5.03)를 거뒀다. 수술 후유증으로 아직 예전의 위력적인 구위는 아니지만 조금씩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를 거뒀지만 방어율 5.32로 다소 불안했다. 특히 지난 22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6실점 난타 당한 바 있다. 2번 타자로 변신한 양준혁의 타격감은 거의 절정에 이르렀다. 2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 경기에 데뷔 첫 2번 타자로 나선 양준혁은 1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양준혁은 3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린 뒤 5회 중전 안타, 7회 우전 안타를 기록, 4타수 3안타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13-2 대승을 견인했다.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 경기서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 1회 우중월 솔로 아치를 포함해 6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5-4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12회초 삼성의 공격 때 선두 타자 현재윤의 좌익수 쪽 2루타로 만든 1사 2루서 양준혁은 빅리그 출신 김선우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작렬, 5-4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SK는 올림픽 대표팀 간판 좌완 김광현(20)을 선발 출격시킨다. 11승 3패(방어율 2.85)로 특급 좌완으로 우뚝 선 김광현은 최근 5경기에서 3승(방어율 3.41)으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무엇보다 삼성전에서 3승 1패(방어율 1.98)로 강세를 보인 점은 그의 승리 가능성을 높여 준다. what@osen.co.kr 배영수-김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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