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좋은 연기는 좋은 나라를 만들기도 한다”
OSEN 기자
발행 2008.07.29 11: 19

국민배우 최불암(68)이 서울드라마페스티벌 2008의 ‘Star 2008 명예의 전당-올해의 스타’로 선정됐다. 29일 오전 10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드라마페스티벌 2008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최불암은 “40년 동안 드라마를 통해 안방 가족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드라마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일에 일조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고 영광이다”고 밝혔다. ‘Star 2008 명예의 전당-올해의 스타’란 대한민국 드라마 발전에 기여한 최고의 스타를 선정해 이들의 업적을 기리고 행사를 통해 드라마 스타와 시청자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울드라마페스티벌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제도다. 최불암 씨는 “좋은 연기는 좋은 사람을 만들기도 하지만 좋은 나라를 만들기도 한다는 점을 후배 연기자들이 잊지 말기를 당부드린다”며 “좋은 연기와 드라마로 한국을 알리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4대를 이어온 ‘전원일기’ 같은 드라마가 또 생겨나길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행사가 각 방송가에 국민들의 뜻과 의미를 잘 전달해 줄 것으로 믿는다. 그 동안 함께 해 온 방송인들과 시청자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올해의 스타로 선정된 최불암 씨는 1967년 드라마 ‘수양대군’으로 데뷔해 드라마 ‘전원일기’ ‘수사반장’ ‘영웅시대’ 등을 통해 서민들을 대표하는 국민배우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SBS TV ‘식객’에서 최고의 요리사 오숙수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서울드라마페스티벌 2008은 'Enjoy Star & Story'라는 슬로건으로 기존의 드라마 시상제도에서 벗어나 드라마 스타와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로 10월 3일부터 14일까지 롯데 시네마와 여의도 공원, KBS 홀 등에서 진행된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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