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드라마페스티벌 2008, ‘드라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제’
OSEN 기자
발행 2008.07.29 11: 26

29일 오전 10시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서울드라마페스티벌 2008 1차 기자회견이 열렸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서울드라마페스티벌 2008은 드라마라는 콘텐츠를 통해 폭넓은 국제 교류를 통한 세계 드라마 시장의 활성화와 시청자,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드라마 축제다.
서울드라마 어워즈 조직위원회 최진용 사무총장은 “드라마의 발전을 꾀하고 한류가 좀 더 뻗어 나갈 수 있기 위한 의도로 만들어진 행사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행사이지만 1, 2회를 지나면서 많이 보완했다. 1,2회 때 어워즈 중심으로 진행되던 행사를 페스티벌 개념으로 전환, 드라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njoy Star & Story’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행사는 서울 드라마 어워즈 조직위원회(엄기영 위원장)와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하고 방송통신위원회, 서울특별시, KBS, MBC, SBS, EBS가 후원하며 SBS 프로덕션이 기획하고, 온라인 공식파트너로 야후가 참여한다.
서울드라마페스티벌 2008은 지난 6월 2일부터 7월 13일까지 접수된 작품들의 예심을 마치고 본심 출품작을 발표했다. 이번 예심에서는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중동 등 전 세계 33개국 152작품이 출품됐다.
이번 행사의 예심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배국남 대중문화평론기자는 “지난해에 비해 출품작이 증가했고 출품작의 수준도 많이 향상됐다. 일본을 제외한 동남아 드라마를 보면 우리나라의 트랜디 드라마와 비슷한 소재가 많았고 선진국의 경우는 SF물이 많이 출품됐다”고 밝혔다. 이어 “출품작의 경향을 보면 유럽, 중동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으며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최초로 작품이 출품돼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예심을 통과한 출품작 중에는 MBC ‘쑥부쟁이’가 미니시리즈 부문에, SBS ‘황금신부’가 장편 부문에, KBS ‘정글피쉬’가 어린이 청소년 부문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또 MBC ‘쑥부쟁이’의 김정수 작가가 작가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여기 연기자 부문에는 MBC ‘커피프린스 1호점’의 윤은혜가 후보로 올라 일본 인기 드라마 ‘고쿠센’의 유키에 나카마와 각축이 예상되고 있다.
서울드라마페스티벌 2008은 10월 3일부터 14일까지 사전행사와 쇼케이스, 리셉션, 시상식 등을 통해 시민과 시청자들이 함께 하는 전 세계 드라마 축제를 진행한다. 10월 3일부터 5일까지 롯데 시네마에서 스타 2008 드라마 퍼레이드와 다시 보고 싶은 우리드라마, 해외 명작 드라마를 상영하고, 10월 6일부터 10일 까지는 공중파를 통해 역대 수상작 및 올해 출품작을 방영할 계획이다. 행사의 마지막 날인 10월 14일 KBS 홀에서는 전 세계 33개국에서 출품한 드라마의 각 부분을 수사하는 시상식과 리셉션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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