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의 연속!'. 첫 날 김구현의 탈락으로 파란이 일었던 WCG 한국대표 선발전서 또 한 번의 이변이 발생했다. 이번에는 '염선생' 염보성이 아마추어 게이머에게 패해 탈락하는 비운의 주인공이 됐다. 염보성은 28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서 열린 'WCG 2008 한국대표 선발전' 스타크래프트 24강전서 기습적인 캐리어 공격과 놀라운 장기전 능력을 보여준 아마추어 손석희에게 1-2로 무너지며 탈락했다. 첫 세트서 상대의 기습적인 패스트 캐리어 러시에 무너진 염보성은 단단한 운영능력을 바탕으로 2세트를 만회했다. 그러나 손석희는 염보성의 생각을 훨씬 넘어선 또 하나의 전략을 준비하고 있었다. 첫 세트서 패스트 캐리어 전략으로 승리를 따낸 손석희는 마지막 3세트서는 지상군을 배제한 캐리어 올인 전략으로 다시 한 번 염보성의 덜미를 잡고 16강에 올라갔다. ◆ WCG 2008 한국 대표선발전 스타크래프트 부문 24강 ▲ 염보성(MBC게임) 1-2 손석희 1세트 염보성(테란, 7시) 손석희(프로토스, 1시) 승. 2세트 염보성(테란, 5시) 승 손석희(프로토스, 1시) 3세트 염보성(테란, 7시) 손석희(프로토스, 1시) 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