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부동의 톱타자로 활약하던 이종욱(28)이 허리 부상으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두산은 29일 잠실 롯데 전을 앞두고 이종욱을 대신해 2루수 고영민(24)을 선발 톱타자로 기용하는 동시에 유재웅(29)을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기용했다. 이종욱은 지난 27일 삼성전 6회말서 주루 플레이 도중 오른쪽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바 있다. 두산의 한 구단관계자는 경기 전 "이종욱의 부상이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그러나 몸을 사리지 않는 이종욱의 플레이 성향 상 부상 재발의 우려가 있어 선발 라인업서 제외했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2,3번 타순에 주로 위치했던 고영민의 톱타자 출장은 지난 6일 잠실 히어로즈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다. farinelli@osen.co.kr 이종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