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의 이변이 발생했다'. KeSPA 랭킹 2위로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던 이제동이 스타리그 예선전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그것도 절대로 지지 않는다는 프로토스전을 패하면서 차기 스타리그를 기약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29일 서울 용산 e스포츠 보조경기장서 열린 ' 인크루트 스타리그' 예선 E조에 속해 있던 이제동은 마지막 상대였던 박수범에게 1-2로 무릎을 꿇었다. 가장 고비였던 신상문과 4강전을 2-0 이기고 결승에 안착했던 이제동은 결승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첫 판을 내준 뒤 벌인 2세트 '아테나'서도 상대의 강력한 질럿 압박과 리버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4가스 체제서 쏟아져 나오는 병력의 양으로 역전극을 펼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이제동의 활약은 여기까지 였다. 마지막 세트서 박수범의 잘 갖춰진 한 방 병력에 일격을 당하며 항복을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