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공주' 노현정을 탄생시켰던 '상상플러스'가 시즌 2에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새 MC로 나선 이지애(27) 아나운서가 그 주인공이다. 이지애 아나는 지난 주 첫 방송 때 "신선하다"는 긍정론과 "발음이 안좋다"는 반대 여론으로 극과 극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9일 2회 방송이 나간 뒤 그는 시청자 게시판 등에서 "프로그램 흐름에 잘 맞추고 우리말 발음도 좋아졌다"는 칭찬을 듣고 있다. ‘상상플러스-시즌2’는 이효리와 솔비가 빠진 자리에 그룹 쿨의 멤버인 이재훈과 탤런트 김지훈이 투입되면서 탁재훈 신정환과 더불어 4인 MC 체제를 갖췄다. 여기에 최송현 아나운서 이후 공석이었던 아나운서 안방마님으로 이지애 아나가 바통을 이어받아 진행하고 있다. 한 시청자는 "이지애 아나운서가 지난 주에 비해 많이 적응된 것 같다. 발음도 깨끗하고 자연스럽다"고 합격점을 선사했다. 다른 시청자들도 대체적으로 이지애 아나를 새 안방마님으로 인정하는 분위기 속에서 '상플 시즌 2' 자체도 '상당히 안정되 간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90년대를 풍미했던 그룹 룰라와 쿨이 한 자리에 마주해 히트곡 배틀을 벌였다. 3년만에 재결합한 그룹 쿨의 멤버인 김성수 유리 이재훈이 자리를 같이했고 게스트로 룰라의 멤버였던 고영욱 채리나 등이 오랜만에 얼굴을 비쳤다. 쿨은 ‘슬퍼지려 하기 전에’ ‘작은 기다림’ ‘운명’ ‘해변의 여인’ ‘애상’ ‘Jumpo Mambo’ 등의 노래를 불렀다. 김성수는 몸을 사리지 않으며 왕년의 댄스 실력을 선보여 주변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에 질세라 룰라의 채리나 신정환 고영욱은 ‘백 일째 만남’ ‘비밀은 없어’ ‘날개 잃은 천사’ ‘3! 4!’ ‘연인’ ‘기도’ 등의 히트곡을 불렀다. 예전에 활동했을 당시의 안무를 생각해내 즉석에서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상플’ MC 탁재훈은 신정환과 컨츄리꼬꼬의 히트곡을 불러 흥을 돋웠다. 고영욱와 신정환은 이전에 자신들이 결성한 그룹 신나고의 히트곡을 부르며 유쾌한 노래 배틀을 이어가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mcgwire@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