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찬-조현재-재희, 8월 군입대를 앞둔 스타들
OSEN 기자
발행 2008.07.30 08: 12

오는 8월 국방의 의무를 위해 군에 입대하는 스타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일반인 남성이 입대하는 시기에 비하면 ‘늦깎이 입대’지만 대한민국 남성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훈련소에 입대하는 스타들을 모아봤다. 가수 이기찬(29)은 올해 들어 계속된 79년생 스타들의 군입대 계보를 잇는다. 2008년 입대한 79클럽에는 공유, 양동근, 김재덕, 강타, 성시경 등이 있다. 입대 전 10집 앨범 ‘Singing all my song for you’를 발표한 이기찬은 현재 타이틀 곡 ‘행복해야해’로 인기 몰이 중이다. 오는 8월 4일 강원도 원주 육군 제 36사단 신병 교육대에 입소하는 이기찬은 군사 훈련을 받은 후 공익근무 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할 계획이다. 지난 4월 1일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소로 입대했다가 귀가 조치를 받은 후 재검을 받은 탤런트 조현재(28) 역시 현역 2급 판정을 받고 오는 8월 5일 입소한다. 조현재는 지난 19일 팬들과 가진 마지막 팬미팅에서 “몸무게 미달로 현역 2급 판정을 받았다. 항상 곁에서 지켜주신 부모님과 팬들에게 감사하며 더 멋진 남자가 되어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조현재는 입대 전 영화 ‘GP506’과 드라마 ‘아빠 셋 엄마 하나’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한국 팬미팅 전 일본 오사카, 도쿄, 나고야에서 3회에 걸친 팬미팅을 마련하며 일본 팬들의 사랑에 감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드라마 ‘아빠 셋 엄마 하나’에서 조현재와 함께 호흡을 맞춘 탤런트 재희(28) 역시 조현재와 같은 날 입대하게 됐다. 영화 ‘맨데이트:신이 주신 임무’의 9월 개봉을 앞두고 더 일찍 입대를 하게 된 재희는 영화 쇼케이스에 참석해 “영화 개봉 후 입대를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입영 날짜가 당겨져서 죄송한 심정이다. 배우로서 책임을 다 하지 못하고 떠나는 것 같아 감독님과 관계자들께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재희는 “군대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가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두렵거나 걱정이 되지는 않는다. 다만 그 동안 혼자 계실 어머니가 제일 걱정이다”고 말했다. 그 동안 영화 ‘싸움의 기술’과 드라마 ‘쾌걸춘향’ ‘마녀유희’ ‘아빠 셋 엄마 하나’, 케이블 방송 진행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재희는 현재 KBS 2TV ‘전설의 고향’ 촬영 막바지에 한창이다. 연예인들의 병역 기피가 끊임없는 논란이 되고 있는 요즘 서른이 다 되어서야 입대하는 ‘늦깎이 입대’ 스타들의 책임감은 어느 때 보다 막중하다. 어린 20대 초반 시절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왔던 그들이 위계 질서가 엄격한 군대 생활에 잘 적응하는 것도 하나의 숙제다. 이미 군복무를 마치고 연예계에 하나 둘 복귀해 다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많은 스타들처럼 성실히 복무를 마치고 다시 팬들 앞에 서게 될 세 사람의 2년 뒤를 기대해 본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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