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더사르, "호나우두, 시간 낭비 말아라"
OSEN 기자
발행 2008.07.30 08: 28

최근 이적설로 몸살을 앓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팀의 큰 형인 에드윈 반더사르(38)가 충고의 말을 던졌다. 반더사르는 30일(한국시간) 트라이벌 풋볼에 게재된 인터뷰서 "개인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말을 꺼내기 어렵다"고 운을 뗀 후 "호나우두가 훌륭한 선수들과 훌륭한 경기장 그리고 많은 기회들을 가진 이 곳을 떠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성적을 냈지만 아직 남은 것이 많다"며 "이미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도 차지해 본 호나우두가 쓸 데 없는 시간 낭비를 하지 말고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반더사르의 이런 충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인 에릭 칸토나에 이은 것으로 유럽 최정상에 오른 팀을 떠나려고 하는 호나우두에게 일침을 가한 것. 물론 칸토나와 같이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했지만 호나우두의 잔류를 종용했다. 반더사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수준 높은 팀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대회서 우승을 차지할 기회를 많이 가지게 된다"면서 "호나우두가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가 있겠지만 잘 판단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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