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프리뷰] 김선우, 첫 롯데전서 '연패 끊기' 나선다
OSEN 기자
발행 2008.07.30 10: 19

두산 베어스의 해외파 우완 김선우가 롯데전 첫 대결서 팀의 6연패 탈출 선봉으로 나선다. 올시즌 3승 4패 방어율 5.03으로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 김선우는 7월 들어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선우의 7월 성적은 1승 1패 방어율 4.50으로 뛰어나다고 보기 힘들지만 피안타율이 2할8푼으로 다소 낮아지는 등 점차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김선우는 홈 구장 잠실서 조금 더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김선우의 잠실구장 성적은 2승 3패 방어율 3.47로 나쁘지 않다. 그러나 김선우는 팀이 자신에게 3,4선발 급을 기대하고 거액의 입단 계약금을 건넨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깨달아야 한다. 절체절명의 상황서 롯데 타선을 맞게 된 김선우의 활약에 두산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시즌 8승 7패 방어율 3.00을 기록 중인 장원준은 과거 기복을 타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점차 안정적인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반기서 가장 안정적인 선발진을 구축했던 롯데에 장원준의 활약은 결코 작지 않았다. 6월 하순부터 7월 까지 20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보여주며 생애 첫 완봉승을 기록하기도 했던 장원준은 2008 시즌 롯데의 좌완 에이스로 우뚝 섰다. 그러나 두산을 만나면 장원준은 항상 작아졌다. 장원준은 올시즌 두산을 상대로 3패 방어율 6.94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두산의 주포 김동주는 장원준에 6타수 4안타(1홈런) 3타점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고 '고제트' 고영민 또한 8타수 3안타로 장원준을 괴롭혔다. 롯데 타선을 처음 상대하는 김선우와 두산에 약한 면모를 보인 장원준. 두 선발 투수의 맞대결은 30일 잠실을 찾는 야구팬들에게 커다란 재미를 안겨 줄 전망이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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