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전날 경기에 결장했던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하룻만에 선발로 나서 시원한 2루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장, 6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이자 시즌 13번째 2루타. 이 기간 중 추신수는 모두 6안타를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3개를 2루타로 장식했다. 클리블랜드가 2-6으로 끌려가던 6회말 1사 3루에서 추신수는 좌타석에 들어섰다. 자니 페랄타가 중월 3루타로 만들어준 타점 기회를 그냥 날리지 않았다. 상대 선발 아만도 갈라라가를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고른 뒤 2구째 바깥쪽 90마일 직구를 힘껏 잡아당겼다. 방망이 중심에 정확히 맞은 공은 힘차게 뻗어나가 중견수와 우익수 중간에 정확히 착지했고, 타격후 열심히 뛴 추신수는 어렵지 않게 2루에 안착했다. 3루주자 페랄타가 홈을 밟으면서 추신수는 시즌 25번째 타점도 추가했다. 앞서 추신수는 2회에도 추신수는 갈라라가의 슬라이더를 제대로 노렸지만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플라시도 플랑코 정면으로 날아가 안타로 이어지지 못했다. 4회 2사 2루에선 1루수 땅볼, 8회 무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선 볼넷으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후속타 때 3루까지 진루했지만 적시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날 1안타로 추신수의 타율은 2할5푼9리(종전 0.257)로 높아졌다. 경기는 클리블랜드 선발 맷 긴터를 적절히 공략한 디트로이트가 8-5로 승리했다. workhorse@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