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입단' 이천수, "팀 우승 이끌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7.30 15: 59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소속으로 수원 삼성과 1년 임대 선수로 계약한 이천수(27)가팀을 K리그 우승으로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천수는 30일 경기 화성의 수원 클럽하우스에서 입단 인터뷰를 갖고 "수원에 와서 영광이다. 좋은 감독님과 선수들 그리고 스태프들이 함께 있어서 좋다" 고 수원 입단의 기쁨을 표현했다. 현재 몸상태에 대해 이천수는 "3개월 정도 예상하고 무릎 수술을 받았다" 면서 "후반기에는 복귀가 가능할 것이다. 현재 70~80%의 컨디션이다" 고 말했다. 그는 "유럽에서 실패를 뒤로 하고 수원을 위해 뛰겠다" 며 "수원이라는 좋은 팀에 왔다. 2005년의 영광을 다시 맛보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 고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이천수는 2005년 스페인 무대에서 뛰다 후반기에 울산으로 복귀, 팀을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이천수는 "6개월이 지난 후에는 성공적인 복귀였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고 말했다. 경쟁이 치열할 것에 대해서도 그는 자신만만한 모습이었다. 이천수는 "이제까지 경쟁을 해보지 않은 적이 없다" 면서 "어떤 팀에 소속돼 있든 무한 경쟁이다. 중요한 것은 감독님이 어떤 생각을 하느냐다. 감독의 눈에 드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당차게 답변했다. 전 소속팀이었던 울산에 대해서는 "제일 기대가 되는 것이 울산 원정 경기다" 라며 "우리는 프로이기 때문에 그리고 수원에 입단했기 때문에 수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울산전은 꼭 이기도록 하겠다" 고 현재가 중요함을 밝혔다. 유럽으로 재진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머뭇거리면서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유럽에 대한 생각을 접어야 한다" 면서 아쉬움을 에둘러 표현했다. 그는 "내가 잘한다면 1년 뒤에 수원에서 다시 받아줄 것이다" 면서 "잘할 자신이 있다. 감독님도 아들한테 얘기하는 것처럼 다시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하셨다" 고 말했다. 그는 "후반기 첫 경기에 나서고 싶다. 하지만 감독님과 얘기해야 한다" 면서 "경기에 나가서 감독님께 승리로서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축구만 생각하고 싶다" 고 얘기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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