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 "4위 자리를 놓고 3팀이 경쟁할 듯"
OSEN 기자
발행 2008.07.30 18: 27

"남은 경기가 관건이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남은 시즌에 대한 자신의 예상을 이야기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30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올림픽 휴식기를 마치고 8월 26일 시즌 재개 이후가 중요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뒤이어 로이스터 감독은 "상위 3팀이 부진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없지 않겠지만 내 생각에는 4위 한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인 3팀이 막판까지 경쟁하는 구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3팀 중 잔여 경기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는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차지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로이스터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29일 현재 46승 46패를 기록하며 삼성 라이온즈(49승 49패)와 함께 승률까지 같은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그 뒤를 6위(46승 49패) KIA 타이거즈가 1게임 반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태다. 그에 반해 공동 4위 롯데, 삼성과 3위(55승 45패) 한화 이글스의 게임 차는 5게임에 달한다. 로이스터 감독은 "시즌 재개 시에는 4위를 놓고 경쟁 중인 세 팀이 원점에 서있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롯데가 현재 가장 잔여 경기(32경기)가 많은 상황인데 포스트시즌 진출이 목표였던 만큼 남은 경기서 좋은 성적을 거둬 '가을 잔치'에 진출하고 싶다"라며 자신의 희망을 밝혔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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