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록, "반드시 골을 넣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7.30 19: 16

"골만 생각하고 있다".
신영록의 눈빛이 심상치 않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오는 31일 이탈리아를 대비하는 마지막 평가인 호주와의 경기를 앞두고 30일 파주 NFC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동료들과 가볍게 헤딩훈련과 슈팅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조절한 신영록은 훈련 후 어떤 질문을 묻더라도 "골을 넣겠다", "골을 넣을 수 있는 움직임을 보여주겠다"며 득점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몸싸움에 능하기 때문에 호주를 상대로 선발출전하냐고 묻자 "아직 선발 출전 여부는 모른다. 하지만 나가게 된다면 그동안 골이 없었는데 꼭 골을 넣도록 하겠다"며 입을 연 신영록이었다.
경쟁에서 살아 남아 올림픽대표팀 유니폼을 입었지만 신영록은 리그에서 보여준 파괴력 넘치는 득점력을 아직 올림픽 대표팀에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신영록은 "투 톱으로 뛸 때 짝이 누가 되든지 몸싸움을 해서 동료들이 득점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스트라이커로서 주어진 역할을 확실히 임무하겠다는 각오다.
박성화 감독의 주문이 특별히 있었냐는 물음에는 "골대 앞에서 골을 만들 수 있는 움직임에 집중할 것이다. 연습도 실전처럼 소화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오는 3일 중국으로 출국하기 앞서 마지막 평가전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신영록은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 못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7rhdw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