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자신감 찾았다". 비록 자신은 골 가뭄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박주영(23, 서울)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았다"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좋은 팀 분위기로 인해 자신도 반드시 골을 넣겠다는 각오다. 박주영은 오는 31일 호주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소화한 30일 "올림픽 전에 마지막 평가전이다. 잘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호주는 유럽스타일이다"고 설명한 박주영은 "몸싸움에서 뒤지지 않도록 하겠다. 우리 팀의 스피드를 살리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하지만 축구팬들은 박주영이 스트라이커로서 득점을 할 것인가 여부에 쏠려 있다. 그동안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여러번 날린 박주영이었다. 박성화 감독의 신뢰를 등에 업었지만 신뢰에 화답해야 할 때가 됐다. 박주영도 이를 의식한 듯 "많은 찬스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신영록과 이근호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영록이는 포스트 플레이가 강하고 헤딩을 잘한다. 뒤에서 잘 받춰주도록 하겠다. 근호의 경우는 움직임이 많다. 저까지 사이드에서 공격을 하면 안되므로 중앙에서 공격을 하겠다"며 찰떡 호흡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박주영이 이번 호주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골 감각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