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시카고 컵스의 포수 지오바니 소토(24)가 차세대 슈퍼스타 에반 롱고리아(탬파베이)를 누르고 올 시즌 가장 인상적인 신인으로 선정됐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31일(한국시간)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올해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신인으로 소토를 꼽았다. 모두 449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소토는 21%를 응답률로 나란히 16%를 얻은 롱고리아와 에딘손 볼케스(신시내티)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005년 데뷔했지만 지난해까지 신인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소토는 올 시즌 컵스의 안방을 꿰차며 주목받았다. 99경기에 출장, 타율 2할7푼5리 17홈런 58타점으로 만만치 않은 타격 솜씨를 발휘했고, 착실한 투수 리드 능력으로 현장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팬들의 인기도 더해져 지난 16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79회 올스타전에는 내셔널리그 포수로 선발 출장하기도 했다. 탬파베이 돌풍의 '핵'으로 평가받는 롱고리아는 프로 첫 해인 올해 타율 2할7푼8리 19홈런 63타점을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기술적으로 신인 자격이 사라진 볼케스는 12승4패 방어율 2.77로 일약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러나 선수들은 이들보다 신인 답지 않은 소토의 능숙한 경기력에 더 높은 점수를 준 셈이다. 이들에 이어 보스턴의 중견수 재코비 엘스베리가 12%로 4위에 올랐고, 신시내티의 거물 신인 제이 브루스는 10%로 5위를 차지했다. workhorse@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