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한때 선두 고수가 위태로웠던 탬파베이 레이스가 2경기 연속 승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탬파베이는 31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역전승하며 승률 5할8푼9리(63승44패)를 마크했다. 이날 양키스가 볼티모어에 13-3으로 승리함에 따라 두 팀간 승차는 여전히 3경기를 유지했다. LA 에인절스와 홈에서 경기하는 지구 2위 보스턴이 패한다면 탬파베이와는 3경기차로 벌어진다. 탬파 불펜진의 '벌떼 마운드'가 승리를 지켰다. 선발 에드윈 잭슨이 5이닝 7피안타 2실점하고 내려가자 탬파베이는 J.P. 하웰, 그랜트 볼포, 댄 윌러에 이어 9회 마무리 트로이 퍼시벌을 투입, 1점차로 신승했다. 탬파베이는 1회초 칼 크로퍼드의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이와무라 아키노리의 중전안타와 B.J. 업튼의 내야땅볼로 1사 1루가 되자 좌타석에 들어선 크로퍼드는 상대 선발 스캇 리치먼드를 공략해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루타를 터뜨렸다. 토론토는 1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2사 후 알렉시스 리오스의 좌전안타와 라일 오버베이의 중월 투런홈런으로 2-1. 끌려가던 탬파베이는 4회초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선두 카를로스 페냐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린 데 이어 에릭 힌스키의 2루타, 디오네르 나바로의 우전안타에 이어 게이브 그로스의 병살타로 1점을 얻어 경기를 뒤집은 것. 리드를 잡은 탬파베이는 불펜진의 이어 던지기로 토론토의 추격을 막고 귀중한 1승을 품에 안았다. 이날 홈런을 기록한 페냐는 시즌 18호를 기록했고, 선발 잭슨은 7승째(7패)를 챙겼다. 마무리 퍼시벌은 23세이브로 아메리칸리그 재기상에 좀 더 접근했다. workhorse@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