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올림픽 출전 가능...FIFA 차출 의무화
OSEN 기자
발행 2008.07.31 08: 09

리오넬 메시(21, 바르셀로나)를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볼 수 있게 됐다. AP통신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30일 선수위원회의 법률 자문 등을 거쳐 "프로 구단들은 23세 이하 선수들의 올림픽팀 차출 요구에 반드시 응해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올림픽 출전 선수 차출을 둘러싸고 각국 협회와 유럽 명문 프로 구단들 간 갈등이 있었지만 FIFA는 이번 결정으로 산하 협회에 힘을 실어줬다. 이에 따라 소속팀의 반대로 올림픽 출전이 힘들어보였던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올림픽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브라질의 하파냐(살케04)와 디에구(베르더 브레멘)도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의 소속 구단은 "올림픽은 차출에 응해야 하는 FIFA 국제대회 목록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주장을 들어 이들의 차출을 거부해왔다. 이 소식을 들은 메시는 "바르셀로나가 앞으로도 나를 보내고 싶지 않을 것이다. 나도 이해한다"며 "하지만 나의 꿈은 대표팀 선수로서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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