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시내의 대기오염지수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중국 당국이 올림픽을 앞두고 가장 우려하고 신경썼던 부분인 대기오염이 점점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1일(한국시간) AP통신은 "대기오염지수가 44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지난 2005년 조사한 베이징의 공기 품질은 4급으로 오염이 심각한 수준이었으며 대기 오염지수는 220으로 높은 편이었다. 또한 중국은 해마다 유엔이 발표하는 세계최악의 대기오염 20개 도시 중 16개 도시가 늘 포함될 만큼 대기오염이 심각했었다. 중국의 올림픽 관계자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도 대기오염이었다. 하지만 중국은 베이징 시내의 공기를 정화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자동차 홀짝수제를 실시하며 자동차 통행량을 현저하게 줄였다. 심지어는 역10부제를 실시하며 차량의 통행량을 평소보다 10%를 줄이며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노력하고 있다. 300만 대의 차량이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또한 중국 당국은 베이징 주변에 위치한 일부 공장들을 올림픽이 폐막할 때까지 문을 닫게 해 공기 개선에 나섰다. 중국의 두샤오중 베이징 시 환경보호국 부국장은 "지난 20일 수치를 보면 대기 상태가 좋아진 것을 알수 있다. 이것은 모두 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대기오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공장과 시설들의 운행을 정지시켰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만약 대기오염이 심각할 경우 선수들의 경기력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앞으로 중국 당국의 노력이 요구된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외출할 시 사용할 마스크를 모두 지급받기로 했으며 뉴질랜드 대표팀도 마스크를 사용할 예정이다. 일본도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마스크를 사용한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