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 ‘전설의 고향’ 귀신 캐스팅
OSEN 기자
발행 2008.07.31 08: 59

핑클 출신 탤런트 이진(28)이 ‘전설의 고향’에 귀신으로 캐스팅됐다.
이진은 ‘태양의 여자’ 후속으로 8월 4일부터 방송되는 KBS 2TV ‘전설의 고향-환향년’(박영숙 극본, 이민홍 연출) 편에서 주인공 ‘수연’을 연기한다.
‘수연’은 정인과 혼례를 치르던 날 청나라 군사들에 의해 심양으로 끌려가 천신만고 끝에 고향에 돌아온다. 하지만 환향녀라는 이유로 시댁에서 버림받고 수망귀가 돼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질 수 밖에 없는 비련의 인물이다.
SBS 대하사극 ‘왕과 나’에서 첫 사극 연기로 예상외의 호평을 받은 이진은 “특별히 사극과 현대극 어느 한쪽을 선호하진 않지만 사극이 굉장히 매력 있는 장르임을 느꼈고 대본이 너무 좋았다”며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 제작진은 “긴호흡의 사극에서 안정감 있는 연기를 보여준 이진을 신뢰했다”며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이진은 “연기자로서 다양한 장르에서 다양한 역할로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9년 만에 부활하는 KBS 야심작 ‘전설의 고향’은 총 8편의 에피소드가 4주간 방송되며 이진을 비롯해 최수종, 이덕화, 안재모, 박민영, 왕희지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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