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카메룬, 만만치 않지만 이길 수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8.07.31 10: 04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이 카메룬에 대해 경계의 눈빛을 줄이지 않으면서도 자신감을 가졌다. 카메룬 올림픽팀은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밤 홍콩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ING컵 경기에서 0-2로 졌다. 와일드카드를 선발하지 않은 카메룬은 주축 선수들을 대부분 출전시켜 경기력을 점검했다. 올림픽 대표선수들은 이날 파주서 오후 훈련 후 밤에 열린 경기 중계를 지켜보며 카메룬의 전력을 분석했다. 수비수 김창수(부산)는 "경기를 함께 보면서 서로 많은 이야기를 했다"며 "카메룬 선수들의 움직임을 중점적으로 지켜보았다. 네덜란드에 패하긴 했지만 카메룬 전력이 만만치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카메룬과 대결서 패한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충만하기 때문에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이날 경기를 지켜본 올림픽팀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통해 카메룬에 대한 모의고사를 치른 대표팀은 2-1로 승리를 거두며 합격점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코트디부아르 감독은 카메룬 전력에 대해 자신들보다 한 수 위라고 치켜세우며 한국에게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표팀서 측면 수비수를 맡고 있는 김창수는 "카메룬의 경기를 보면서 단순히 내가 맡은 포지션의 선수만 보지 않았다.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준 카메룬을 대비해 수비수들끼리 특히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한국은 카메룬과 함께 2008베이징올림픽 본선 D조에 속한 가운데 다음달 7일 중국 친황다오서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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