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골든벨’, 베트남서 골든벨 울렸다
OSEN 기자
발행 2008.07.31 10: 55

‘도전골든벨’이 베트남에서 베트남 현지인 100명을 모아 골든벨에 도전했다. KBS 1TV ‘도전 골든벨’ 제작진은 지난 7월 11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진행된 특집 ‘세계로 가는 도전 골든벨 제7 탄-신짜오 베트남’ 녹화를 무사히 마쳤다. 이날 도전자로는 베트남 내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아닌 베트남인 100명이 참석해 눈길을 끈다. 이번 해외 특집은 중국 연변 하얼빈 베이징, 미국 L.A, 우즈베키스탄, 일본 시모노세키 등에 이어 7번째다. 해외특집에서 현지교포들이나 한국인들이 참가한 적도 있지만 우즈베키스탄, 베이징 편에 이어 베트남편에서도 100% 현지인들이 출연해 한국어로 출제되는 문제를 풀게 된다. 베트남 내 외국 투자 1위국이 우리나라인 만큼 많은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 있다. 이를 반영하듯 베트남 대학에는 한국어과가 속속 개설되고 있으며 졸업생들은 거의 취업에 성공하고 있다. 이런 한국어 열풍을 입증이라도 하듯 호치민, 하노이, 달랏 등 베트남 전국 8개 대학 한국어과 전공자들이 도전에 나섰다. 또 베트남에서는 ‘도전골든벨’ 프로그램 포맷을 정식으로 수입해 방송하고 있어 현지인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짧게는 1년, 길게는 4년간 한국어를 공부한 사람들이 상금 3000$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그 결과 하노이대 4학년 졸업생인 응우엔 티 투짱(22,NGUYEN THI THU TRANG)이 골든벨의 주인공이 됐다. 투짱은 서울 연수가 예정 돼 있어 연말 진행되는 ‘도전골든벨 연말 왕중좡전’에 출연할 가능성이 크다. ‘도전 골든벨-베트남 편’은 3일 방송된다. miru@osen.co.kr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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