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황금어장’이 도마 위에 올랐다. ‘무릎팍도사’에 등장한 유승준의 영상과 한석규의 학력 표기 오류,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황보의 불성실한 태도가 시청자들로부터 지적을 받고 있다. 30일 밤 방송된 ‘무릎팍도사’에서는 배우 이범수가 출연해 과거 ‘동거동락’이라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범수가 대중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서는데 큰 역할을 했던 ‘동거동락’에서 그는 ‘스댕’이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고 독특한 노래솜씨로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그런데 이를 확인하기 위해 잠시 내보낸 자료화면 속에 가수 유승준의 모습이 담겨있었던 것. ‘동거동락’ 출연 당시 이범수가 유승준의 액세서리를 가리키며 특유의 화법으로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던 영상과 함께 서바이벌 형식을 통해 최종까지 살아남은 이범수와 유승준의 1위 결정 영상이 방송됐다. 그러자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불과 며칠 전 ‘네버엔딩스토리’ 성룡 편에 중국에서 활동 중인 유승준이 잠깐 모습을 비출 것으로 알려지자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결국 제작진이 그 장면을 삭제 방영키로 결정한 바 있어 이번 ‘무릎팍도사’에 대한 비난여론이 더욱 거센 상황이다. 또 이날 ‘무릎팍도사’에서는 한석규의 출신학교를 잘못 기재하는 오류로 또 한 차례 지적을 받았다. 중앙대학교 출신의 이범수가 박용우, 공형진, 강성진 등 동문들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영화 ‘쉬리’의 낙하산요원 오디션을 포기했던 사연을 전하던 중 화면에 한석규의 학력이 중앙대로 잘못 기재된 것. 그러나 실제로 한석규는 동국대학교 출신이다. 그러자 제작진은 31일 오전 10시 33분에 “무릎팍 도사 -이범수 편 자막이 잘못 나간 점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차 확인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잘못된 정보가 나간 점 사과드립니다”라며 사과문을 올렸다. 한편 ‘라디오스타’에서는 출연자인 황보의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김현정, 신지와 함께 출연한 황보가 시종일관 불만 어린 표정과 말투로 일관하는가 하면 삐딱한 자세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물론 ‘라디오스타’의 경우 막말과 비난을 서슴지 않고 내뱉는 것으로 유명한 코너이기는 하지만 이날 황보의 태도는 신지, 김현정 등 함께 출연한 다른 게스트들에 비해 유독 튄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게 했다. 한편 갖은 논란을 일으킨 이날 방송은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16.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hellow0827@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