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진 인터넷 미디어 시대의 마케팅, 재미를 주는 것이 관건
OSEN 기자
발행 2008.07.31 17: 02

요즘 미디어로서 인터넷의 힘이 막강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신문, TV, 라디오, 잡지 등 4대 미디어를 통해 주로 뉴스나 정보를 습득해 왔으나 이제는 인터넷으로 정보를 ‘습득’하고 정보의 생성에 ‘참여’ 한다. 인터넷은 과거 제공자가 전하는 정보의 습득만이 가능했던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에서 탈피하여 정보의 습득과 동시에 마음만 먹으면 즉각적인 피드백은 물론 커뮤니티의 형성도 가능케 했다. 최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기업과 네티즌 간에 메시지와 피드백을 주고받는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다. 인터넷은 기업과 네티즌 간에 직접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활성화를 제공했다. 이는 기업 측의 메시지가 효과적으로 전달될 경우 해당기업의 평판을 높이는 긍정적인 기회로 작용하나 반대로 평판을 악화시킬 수 있는 리스크가 상존하며 ‘양날의 칼’로 작용하고 있다. ▶ 인터넷 미디어시대, 기업의 자세는? 그렇다면 기업은 언제든 잠재고객도, 안티도 될 수 있는 네티즌의 마음을 잡기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기업의 입장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네티즌과 직접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으므로 친밀감을 쌓기 용이하다. 반면 인터넷 미디어의 가장 큰 특징인 시간, 장소에 구해 받지 않는 다는 것을 이용한 네티즌의 ‘성역 없는 감시ㆍ고발기능’으로 기업의 평판이 일순간에 훼손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실제로 최근 연이은 음식물 이물질 사고로 전통적인 식품 제조업계의 강자로 군림하던 N사는 네티즌 불매운동 등으로 번져 홍역을 치렀다. 인터넷상의 네티즌 봉기에 의한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위의 사례를 비춰보면 기업은 인터넷 미디어를 이용해 네티즌과의 친밀감을 높이는 한편 즉각적인 피드백으로 부정적인 이슈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광고대행사 컴온애드 커뮤니케이션즈(www.comeonad.com)의 한오창 마케팅 팀장은 “기업은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비롯한 커뮤니티 등 웹상에서의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기업이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한다. ▶ 꿈꾸는 소비자, 드림슈머(dreamsumer)를 잡아라 '드림슈머(Dreamsumer)'란 'dreaming(꿈꾸는)'과 'consumer(소비자)'가 결합한 신조어로 잠재된 끼와 재능을 살려 새로운 도전과 꿈을 실현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을 일컫는 말이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소비자들을 기업 홍보 활동에 참여시키는 컨슈머 마케팅의 진화된 형태인 ‘드림슈머 마케팅(Dreamsumer Marketing)'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어서 컴온애드의 카피라이터 유규열은 “감성소비가 중시되는 최근의 트렌드는 소비자에게 흥미로운 컨텐츠를 제공해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통한 수많은 컨텐츠가 파생되어진다. 이어 UCC나 경험담 등 네티즌의 자발적인 컨텐츠의 재생산이 이루어져 인터넷 상에 파급력 높은 버즈마케팅(입소문 마케팅)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며 “이에 기업은 소비자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상황에 맞는지 분석한 후 바람직한 활용방안에 관한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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