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자 테니스 랭킹 3위 마리아 샤라포바(21, 러시아)의 베이징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31일(한국시간) AP통신은 샤라포바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WTA(여자프로테니스) 투어 로저스컵에서 2차전에서 마르타 도마초프스카를 2-1(7-5 5-7 6-2)로 꺾는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3차전에서 기권한 샤라포바는 MRI 결과에 따라 올림픽 출전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샤라포바의 부상은 2세트에서 게임스코어 3-4로 뒤진 상황에서 드러났다.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한 샤라포바는 부상을 무릎 쓰고 경기를 진행한 끝에 승리를 거뒀으나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샤라포바는 "정말 운이 없었다. 올림픽과 US 오픈 출전은 MRI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대결을 벌이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고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