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PD, "캐릭터 소진, 한번은 와야 할 위기"
OSEN 기자
발행 2008.07.31 18: 04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코너 ‘우리 결혼했어요’가 최근 시청률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20%대에 육박하며 상승곡선을 달리던 시청률이 10% 중후반대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그 원인으로 캐릭터 소진에 대한 지적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밤’의 김구산 프로듀서는 “정체인 것은 맞다. 하지만 당분간 여름이 지날 때까지는 정체가 계속될 것 같다. 다시 한 번 점프를 해야 하는데 그게 우리의 숙제”라고 언급했다. 최근 ‘우리 결혼했어요’의 시청률 정체의 원인에 대해 프로그램 포맷 자체의 신비감 하락과 출연자들의 캐릭터 소진을 지적하는 의견이 많다. 특히 화제가 되고 있는 ‘우리 결혼했어요’ 속 커플들이 잦은 예능프로그램 출연과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많이 전달하면서 신비감이 줄어들었다는 평가도 있다. 이에 대해 김 프로듀서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부가가치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우리 프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출연자들 역시 물어보는데 대답을 안할 수도 없는 부분 아닌가”라며 “신비감이 없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차피 한 번은 와야 할 위기이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프로그램 특성상 끊임없이 발전해야하는 포맷이다. 가상 부부들간의 관계에 발전이 있어야 하는데 어떤 형태로 발전시킬 것이냐가 중요한 관건”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 결혼했어요’는 강수정, 박명수 등 MC를 더 늘리고 스튜디오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hellow0827@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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