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연속극 '춘자네 경사났네'가 젊은 배우들의 러브라인 강화로 극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우선 정우(김기범)와 주리(왕빛나)가 드디어 커플로 인연을 맺어 ‘연상연하 커플’의 돌풍을 이어간다. 그동안 정우는 주리의 일방적인 애정공세를 계속해서 거부해왔다. 그러다 카사노바 회사 선배에게 이용당한 주리가 상처로 유학을 결심하자 그제야 그녀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확인한 정우는 공항 출국장으로 달려가 주리를 와락 껴안으며 사랑 고백을 할 전망이다. 정우의 사랑 고백 촬영이 있던 날, 왕빛나를 꽤 과격하게 안아 NG가 여러 번 났던 김기범은 “여자들은 세게 안는 거 좋아하지 않냐”며 너스레를 떨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어린 남자 품도 좋네”라며 수줍은 웃음을 지어보이던 왕빛나는 “앞으로 펼쳐질 정우-주리의 알콩달콩한 사랑 얘기가 더욱 흥미진진해 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주혁(주상욱)도 분홍(서지혜)에게 느꼈던 감정을 담백하게 고백함으로써 본격적인 멜로 라인이 형성된다. 깊은 사랑의 상처로 다시는 사랑 따윈 안 믿겠다던 주혁은 밝고 순수한 분홍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이끌려 다시금 사랑하고 싶은 용기가 생긴다. 주혁은 부모에게 이끌려 정연과 이미 약혼식까지 치렀지만 더 이상 후회하기 전에 자신이 원하는 길을 찾고 싶다며 분홍에게 진지하게 교제를 생각해 달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속전속결로 진행됐던 정우-주리 커플에 비해 이들 커플에게는 여러 가지 난관이 있다. 주혁의 약혼녀 정연이 악녀기질을 발휘하며 주혁을 뺏기지 않으려 안간힘을 쓸 예정이며 주혁네 집에서도 가짜 며느리 행세를 했던 분홍에 대한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리에 대한 정우의 화끈한 사랑고백은 1일 방송되며 분홍을 향한 주혁의 애틋한 고백은 4일 전파를 탈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