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레알서 뛰고 싶은 꿈 변함없다"
OSEN 기자
발행 2008.08.01 08: 57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꿈은 변하지 않고 있다. 다음주 쯤 이적설이 깨끗하게 정리될 것으로 보이는 호나우두가 아직도 레알 마드리드서 뛰는 꿈을 버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한국시간) 호나우두는 스페인의 아스에 게재된 인터뷰서 "다음주에 완전히 이적에 대한 문제가 결정될 것이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내가 레알 마드리드서 뛰는 것은 흥정할 만한 문제가 아니라고 말할 것이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호나우두에 유럽 명문 구단들의 러브콜이 이어지자 새로운 계약을 통해 약 15만 파운드(약 3억 원)로 주급을 올렸다. 5년 장기 계약으로 총액은 4000만 파운드(약 800억 원)에 육박한다. 호나우두의 이적은 쉽게 결정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입장이 워낙 강경한 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현재 얽히고 얽힌 실타래를 풀지 않으면 호나우두는 팀을 옮길 수 없기 때문이다. 맨유와 2012년까지 계약돼 있는 호나우두는 맨유가 놓아주지 않을 경우 이적이 불가능한 상황. 과연 적극적으로 이적을 하겠다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호나우두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가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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