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가요 ‘사의찬미’, 일제강점기 ‘찔레꽃’, 해방과 귀향의 기쁨 ‘귀국선’...... 지난 60년의 가요사를 대표할 명가요 60곡은 무엇이 있을까? KBS 1TV ‘가요무대’에서는 8월 한달 ‘대한민국 60년, 명가요 60선’이라는 특집을 마련했다.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이번 방송에서는 우리 민족의 애환과 향수를 가득 담은 전통가요 60선을 선별해 각 연도별로 묶어 총 4부작으로 구성했다. 첫번째로 선보일 8월 4일 방송에서는 1950년대 한국 전쟁을 통해 우리 민족의 상흔을 대변하는 노래를 선보인다. 또 1920년대 발표된 우리나라 최초의 가요 윤심덕의 ‘사의찬미’, 30년대 이후 일제강점기 민족의 정서를 대변한 백난아의 ‘찔레꽃’, 해방과 귀향의 기쁨을 담은 이인권의 ‘귀국선’ 등 역사적 소용돌이를 겪었던 우리의 한이 담긴 노래들도 들을 수 있다. 이들의 노래는 신세영, 현철, 설운도, 문희옥, 오승근, 이혜리, 배일호 등 후배가수들이 준비하며 송해,주현미가 출연해 내 고향, 내 전우의 감동이 있는 이야기와 노래를 들려준다. 11일 방송에서는 1960년대 한국전쟁의 혼란기를 극복하고 근대화를 재조명한 시대다.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와 매력적인 보이스로 ‘돌아가는 삼각지’를 부른 배호 외 당시 인기가수들의 노래와 극장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새마을운동이 시작된 1970년대는 청년 문화를 대변하던 명 가요와 당시 유행했던 모습을 통해 영광이 재현된다. 마지막 시간에는 1980년대에서 현재까지 이르는 명 가요와 함께한다. miru@osen.co.kr 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