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이영호, 정규시즌 최연소 MVP 포함 2관왕 '영예'
OSEN 기자
발행 2008.08.01 11: 23

2008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최종병기' 이영호(16, KTF)가 정규시즌 MVP에 뽑혔다. 큰차이로 2위 허영무를 제치며 MVP에 오른 이영호는 개인 다승왕을 포함해 2관왕을 차지했다. 이영호는 1일 한국e스포츠협회가 발표한 2008 정규시즌 각 부문별 수상자 공개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신인상은 개인전과 팀플레이에서 고른 활약을 보여준 이스트로 신대근이 수상의 영광을, 팀플레이 다승왕은 CJ 손재범이, 다승조합은 삼성전자 박성훈/이재황 조합이 각각 수상했다. 감독상은 정규시즌 1위 삼성전자의 김가을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영호의 수상은 일찌감치 예상됐다. 17승 8패를 기록해 개인 다승 부문서 큰 차이로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빨리 개인 다승왕을 확정 지었던 이영호는 최다출전을 비롯해 에이스결정전서도 4승 1패의 고승률로 잣니의 진가를 드러냈다. 리그 후반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지만 정규시즌 내내 보여줬던 대활약은 그를 2관왕의 주인공으로 만들어냈다. 이영호는 이번 MVP 수상으로 역대 최연소 정규시즌 MVP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개인전과 달리 팀플레이 부문은 타이틀 경쟁이 치열했다. CJ의 손재범은 나란히 12승을 기록한 신대근, 이재황, 박성훈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13승으로 팀플레이 다승왕을 수상했고, 전통적 팀플레이 강자 삼성전자는 박성훈-이재황 조합으로 11승 7패로 조합상을 차지하며 체면을 세웠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부문은 감독상으로 김가을 감독이 한 표차로 박용운 SK텔레콤 감독 대행을 제치고 수상을 확정했다. 생애 단 한번 밖에 누릴 수 없는 신인왕 수상의 영광은 이스트로 신대근에게 돌아갔다. 다른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여 높은 승률을 기록한 신대근은 특히 팀플레이 10승 6패의 성적을 바탕으로 압도적 표차로 수상을 결정했다. 정규시즌 부문 별 타이틀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5일 서울 사랑의 열매 빌딩 지하1층 강당에서 개최될 프로리그 결승전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있을 예정이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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