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총재 출마' 한선교, "200만 관중 시대 열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8.01 12: 11

방송인 출신의 한선교(49)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KBL 총재후보로 나서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 의원은 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KBL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재 후보 출마를 선언하며 포부를 밝혔다. 한선교 의원은 "100만 명 전후에 머물러 있는 관중을 150만, 200만으로 늘리겠다. 구단과 끊임없이 토론하고 선수와 피부를 맞대고 관중과 함께 숨 쉬는 젊고 힘 있는 총재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 의원은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말이 많지만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면서 "중량감 보다는 힘(능력)이 있는 총재가 되어 KBL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수 현 총재의 임기가 오는 8월말까지로 되어 있는 상황서 오는 4일 개최되는 총회의 결정을 통해 새로운 총재가 선출되게 된다. KBL 총재가 되려면 우선 총회 회원의 추천을 받아 후보로 인정받아야 한다. 그리고 총회 중 열린 투표에서 ⅔ 이상의 찬성표를 받아야 한다. 한선교 위원은 "현재 상황으로 볼 때 4일 총회서 총재가 선출되지 않을 수 있다"면서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총재 후보자들을 비롯해 농구계 인사들이 모두 모여 토론회를 개최해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한 위원은 "낙하산 인사로 내려오는 것이 아니다"면서 "현역 의원이기 때문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다. 정몽준 의원의 경우처럼 의원과 경기단체장의 두 가지 일을 모두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BL 관계자는 "8월 4일 임시총회에서 회원들이 총재 선출에 실패할 경우, 8월 중순이나 하순에 총회가 재소집될 수도 있다"고 향후 일정을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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