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방' 앤디(27)가 뮤지컬 '폴라로이드' 주인공으로 나선다. 앤디는 1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한 극장에서 뮤지컬 '폴라로이드' 시연회를 하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뮤지컬이 '뮤직 인 마이 하트'에 이어 두 번째다. 무엇이 앤디를 뮤지컬 무대로 이끄는 것일까. 앤디는 뮤지컬은 하면 할 수록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앤디는 "가수로서 10년을 무대에 섰지만 뮤지컬 무대는 그동안 내가 가수로서 무대에 섰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관객과 함께 할 수 있는게 너무도 재미있다"고 밝혔다. 첫 뮤지컬에서 뮤지컬의 매력을 느낀 앤디는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조금씩 펼쳐가면서 배우로서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 '폴라로이드'는 사진 처럼 하나뿐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앤디는 극중 자신이 아닌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여주인공을 곁에서 지켜보는 순수남 정호 역을 맡았다. 19살 정도 되는 청년을 연기해야 하는 앤디는 연습 할 때 때로 서른 살 정도 같은 느낌을 풍켜 혼날 때가 있다고 했다. 앤디는 "19살 청년을 연기해야 하는데 30살 느낌을 풍길 때가 있어 혼나고 지적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그게 좋은 것 같다. 내가 못 느꼈던 것, 내가 못 생각했던 것들을 스태프들이 꼼꼼히 챙겨준다. 그게 공부가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앤디의 두 번째 뮤지컬 '폴라로이드'는 8월 3일부터 대학로 자유 극장에서 공연 된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