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막내 위치서 메달 획득에 보탬이 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8.01 17: 06

"막내인 만큼 열심히 잘 하겠다" 베이징 올림픽 야구 대표팀의 좌완 '영건' 김광현(20. SK 와이번스)이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의 각오를 밝혔다. 김광현은 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 호텔 2층 샤모니홀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서 "선수단 막내인만큼 열심히 하면서 메달 획득에 도움이 되겠다"라며 겸손하게 각오를 이야기했다. 프로 2년차 좌완 김광현은 임태훈(20. 두산 베어스)과 함께 대표팀서 가장 나이가 어린 선수로 지난 올림픽 최종 예선 이후 두 번째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되었다. 올시즌 11승 4패 방어율 2.94(1일 현재)를 기록하며 SK의 1선발로 발군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그는 최근 3경기서 1패 방어율 7.94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야구 팬들의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그에 대한 질문에 김광현은 "전반기 막판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만큼 지금부터 준비를 잘 하면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불태운 뒤 "올림픽도 중요하지만 소속팀 SK의 선두 수성에 보탬이 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올림픽에 다녀와서도 투구감을 찾아 호투하고 싶다"라고 이야기 했다. 뒤이어 김광현은 "한 가지 이상의 역할을 맡고 있어 마치 시험을 보는 것 같다"라며 "좋은 활약을 펼친 후 페넌트레이스 때도 기회를 많이 얻었으면 좋겠다. 최근 못 던지고 금방 강판당하기도 했는데 호투를 펼쳐 확실한 기회를 잡겠다"라며 해맑은 웃음을 보여주었다. farinelli@osen.co.kr 한국 올림픽 야구 대표팀이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1일 저녁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첫 소집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광현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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