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과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김경문(50) 야구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8년 만의 메달 획득을 향한 굳은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 호텔 2층 샤모니홀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서 "많은 팬들이 베이징 올림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선수들의 조직력과 팀워크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꼭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성원을 부탁 드린다"라며 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이야기했다. 베이징으로 출국하기 전까지 시일이 많지 않은 데 대해 김 감독은 "나 또한 가장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선수들이 적게는 90경기, 많게는 100경기 가까이 소화해 낸 상태라 컨디션이 좋다고 보기는 힘들다. 12일 정도의 시간 동안 컨디션 조절을 잘 시켜서 선수들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이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역할을 재확인 시켰다. 뒤이어 김 감독은 "선수들과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2차 예선 때 함께 했던 선수들도 있는 반면 새롭게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들도 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간의 호흡을 맞춰 최대한 선수들의 능력을 이끌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는 말로 선수들과의 호흡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본선서의 전략에 대해 묻자 김 감독은 "이길 수 있는 팀을 확실하게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만이나 캐나다 등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팀에 확실하게 승리한 뒤 상위팀과의 경기서도 선전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한 뒤 "1,2차전 선발 예고 후 경기 내용을 보고 다음 선발 투수에 대해 고심하게 될 것 같다. 그러한 자세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뒤이어 "어려울 때 뭉치는 힘은 다른 팀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상대 팀의 전력이 우위에 있더라도 우리가 약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1,2차 예선보다 더욱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조직력을 앞세워 최대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라는 말로 조직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24인 최종 엔트리 발표 후 이대호(26. 롯데) 등 부진했던 타자들이 페이스를 올리고 잇는 반면 투수들이 다소 부진한 경향에 대해 묻자 김 감독은 "에이스급 투수들이 100경기 가까이 되는 일정을 치르며 지친 상태다. 사람인 만큼 부진한 경기력을 보일 수도 있는 법"이라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보여준 뒤 "컨디션 조절이 중요할 것 같다. 올림픽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팬들의 응원을 촉구했다. farinelli@osen.co.kr 한국 올림픽 야구 대표팀이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1일 저녁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첫 소집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경문 감독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