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진갑용, "이 한 몸 다 바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8.01 17: 23

"이 한 몸 다 바쳐 열심히 하겠다". '화끈한 안방마님' 진갑용(34, 삼성)이 1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샤모니홀에서 열린 올림픽 대표팀 기자 회견에서 대표팀의 큰 형님으로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 3월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최종 예선전에서 주장으로서 만점 역할을 했던 진갑용은 "우선 이곳에 모인 만큼 꼭 메달을 따야 하지 않겠냐"며 "이 한 몸 다 바쳐 열심히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 신화 속에 이종범(38, KIA), 박찬호(35, LA 다저스) 등 고참들의 활약이 컸다. 진갑용은 "최종 예선전에서 주장했던 경험이 있어 후배 선수들을 관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며 "예선전 때 만큼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진갑용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도입되는 타이 브레이크 제도(연장 11회부터 무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공격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진갑용은 "동네야구하는 것도 아니고. 일단 (타이 브레이크 제도가) 시행된다면 어느 팀이든 상황은 똑같다. 발빠르고 주루 플레이가 뛰어난 팀이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what@osen.co.kr 한국 올림픽 야구 대표팀이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1일 저녁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첫 소집 기자회견을 가졌다. 진갑용이 이한몸 다 바쳐서 경기에 임하겠다며 굳은 결의를 다지고 있다./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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