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게릴라 콘서트, 단 두 곡만의 '아쉬움'
OSEN 기자
발행 2008.08.01 20: 54

'문화 대통령' 서태지(36)가 1일 오후 8시 30분 드디어 게릴라 콘서트를 열었다. 1일 오후 8시 30분, 서울 삼성동 피아노 광장에 미스터리 우주선 안에서 '틱탁'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서태지는 31일 일산 MBC 드림센터 때와는 또 달리 검정색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팬들 앞에 섰다. 서태지는 "안녕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예요. 보고 싶었죠? 4년 동안 너무 많이 보고 싶었다. 여러분 모습 보고 너무 감동했다. 우리가 12년 전에 갤러리아 앞에서 '필승'으로 게릴라 콘서트 한 이후 12년 만인 오늘 또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많이 와 주셔서 감사하다. 12년만의 게릴라 콘서트 대 성공"이라는 말을 남기고 무대 아래로 내려갔다. 8집 싱글 앨범 '틱탁'으로 시작한 서태지는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히트곡 '시대유감'까지 총 2곡만을 부르고 내려가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길게는 30시간 가까이 게릴라 콘서트를 기다렸던 팬들은 8집 싱글 타이틀곡 '모아이'를 듣지 못해 아쉬운 듯 "모아이!"를 외치며 한 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서태지는 이미 31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MBC 스페셜, 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 에 삽입되는 미니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역시 1천 400여명의 팬들을 흥분시켰던 서태지였지만 야외에서 만나는 서태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 왔다. 31일 녹화분과 1일 녹화분, 이준기와의 인터뷰 내용은 6일 방송된다. 8월15일에는 ‘ETP페스트 2008’ 무대에 선다. happy@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 . . . .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