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랑스 대표 튀랑, 심장 문제로 은퇴
OSEN 기자
발행 2008.08.02 10: 06

전 프랑스 대표 수비수 릴리앙 튀랑(35)이 은퇴한다. 로이터 등 외신은 2일(한국시간) 오전 튀랑이 은퇴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튀랑은 지난 6월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과 1년 계약을 맺기 위해 메디컬 체크를 받다가 심장 질환이 발견되었다. 튀랑의 동생도 심장병으로 사망한 바 있기 때문에 튀랑으로서는 은퇴를 고려해왔었다. 튀랑은 "의사가 심장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병은 아니지만 선수 생활을 지속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고 말했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을 맺고 싶지만 위험 부담을 안지 않는 게 낫겠다" 고 은퇴를 밝혔다. 그는 "어머니와 가족은 내가 은퇴하기를 바랐다" 면서 "나는 가족이 걱정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고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튀랑은 "내 경력이 이렇게 끝날 줄은 몰랐다" 면서 "파리 생제르맹에서 파올로 말디니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나 이제는 불가능하다" 고 아쉬웠다. 튀랑은 유로 2008 이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고 클럽에서 남은 선수 생활을 할 계획이었다. 그는 파르마에서 UEFA컵을 유벤투스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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