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놈놈', 500만 넘어 올해 최다관객 영화
OSEN 기자
발행 2008.08.02 11: 58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이 주말 500만 관객을 넘어선다. 이로써 ‘추격자’의 513만명 관객 기록을 깨고 올해 최다관객 영화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놈놈놈’은 1일 하루 전국 485개 스크린에서 17만 4000명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 이로서 7월 17일 개봉한 ‘놈놈놈’은 전국관객 493만 명을 동원하며 500만 관객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2일 오전 ‘놈놈놈’의 제작사인 바른손엔터테인먼트의 최재원 대표는 “저희 영화가 돈을 워낙 많이 들인 영화다”며 “아직 투자자들에게 어떤 이익을 돌려준 상태가 아니라서 지금 기쁘다 말다 할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걱정했었는데 그 걱정을 일정 부분 벗어놓기는 해서 안심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기존에 한국영화에서 대규모 오락영화는 거의 재앙처럼 됐다”며 “하지만 ‘놈놈놈’으로 대작 오락영화의 성공에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것과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에 있어서 가능성을 열었다는 것은 기쁘다”고 전했다. ‘놈놈놈’ 시리즈 물의 제작에 대해서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며 “극의 마지막에 주인공이 살아 있는 상태이기도 하고 2편과 3편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하지만 감독과 아직 공유되지 않은 부분이라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놈놈놈’의 질주가 언제까지 이어질까? 최 대표는 “일단 다음 주에 ‘다크 나이트’가 개봉하고 저희는 칸 버전의 ‘놈놈놈’이 개봉한다”며 “실제로 ‘놈놈놈’이 얼마나 더 갈지 마케팅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닌 것 같다. 이제 정말 관객 분들한테 맡겨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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