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좌완 에이스 류현진(21, 한화)이 본선 무대에서 맹활약을 다짐했다. 류현진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대표팀 첫 훈련에 앞서 기자 회견을 통해 "물오른 모습에서 만났다. 열흘간 컨디션을 끌어 올려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류현진은 "아직까지 선발 등판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근 볼 스피드가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는다. 스피드를 끌어 올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소감을 묻자 류현진은 "올림픽에 참가하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반드시 메달을 목에 걸고 국민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호시노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에 대해 "일본 타자들에 대해 아직 많이 보지 못해 잘 모른다"며 "그러나 1,2번 타자는 빨라 출루하면 실점할 가능성이 높다. 1,2번을 막는데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쿠바, 미국, 일본 등 강호로 손꼽히는 3개국 가운데 가장 까다로운 팀을 묻자 류현진은 "쿠바와 미국 경기를 못 봤다. 일본이 방망이도 잘 치고 가장 까다로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연장 11회부터 무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공격을 시작하는 타이 브레이크 제도 도입에 대해 "그런 이야기를 들어 조금은 당혹스럽다. 낮게 던져 병살타를 유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다"고 견해를 드러냈다. what@osen.co.kr 한국 올림픽야구대표팀이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2일 저녁 잠실구장에서 비가오는 가운데 첫 실내훈련을 가졌다. 훈련에 앞서 류현진 선수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잠실=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