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규, "올림픽서 윤재영을 주목하라"
OSEN 기자
발행 2008.08.02 19: 36

"베이징올림픽에서 윤재영의 활약에 주목하라". 유남규(40) 남자 탁구 대표팀 코치는 2일 오후 안산 감골체육관에서 열린 상비군과 평가전이 끝난 뒤 "대표팀에 복귀한 뒤 2주 동안 윤재영을 조련하는 데 집중했다. 중국, 홍콩 등을 상정하고 펼친 경기에서 기술력, 정신력 모두 성장했다"고 만족을 드러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남자는 단체전 3번 시드를 받아 16개국이 4개 팀씩 나뉘어 치르는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준결승서 중국과 대결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더라도 중국과 4강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50대 50이기에 평가전에서 그 긴장감은 역력했다. 왕하오, 마린 등 이면타법으로 유명한 선수들을 대비해 상비군의 이정삼을 유승민과 맞대결을 벌이게 유도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그리고 유 코치의 예상대로 선수들은 자신의 장단점을 분명히 드러내며 평가전의 필요성을 증명했다. 유 코치는 "우리 선수들이 섬세한 기술이 부족하다. 상대방이 언제나 쉽게 칠 수 있는 볼을 주지 않는다. 네트 플레이 등 유연한 기술을 더 연마하겠다"며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벌인 평가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유 코치는 윤재영의 성장세에는 미소를 지었다. 그는 윤재영에 대해 "단식이 더 좋은 선수이지만 복식에서도 최근 2주 동안 모두 이기는 모습을 보였다. 오늘 비록 패했지만 윤재영의 성장세는 분명하다. 올림픽에서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코치는 베이징올림픽에 대해 "지금까지 선수들의 몸 상태를 80%까지 끌어올렸다면 남은 기간동안 100%올리는 것을 목표로 금메달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stylelomo@osen.co.kr 윤재영. . . . . .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