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언니' 김경아, 복식에 자신감 피력
OSEN 기자
발행 2008.08.02 19: 50

"베이징올림픽에서도 복식은 자신있다".
여자 탁구 대표팀의 '맏언니' 김경아(31)가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복식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경아는 2일 오후 안산 감골 체육관에서 열린 평가전이 끝난 뒤 "긴장하지 않고 경기를 풀어갔기에 승리한 것 같다"며 "파트너인 박미영과 복식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날 김경아가 자신감을 드러낸 것은 복식에서 호흡을 맞춘 박미영과 찰떡궁합 때문이었다. 수비 전형인 김경아-박미영조는 남자 상비군 복식조를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완승을 거뒀다.
김경아는 "분명히 수비수로만 짝을 맞춘 복식에는 약점이 있다. 이런 스타일이 유럽에는 강하지만 아시아에는 약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약점이 우리가 공격적으로 나설수록 사라진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또한 김경아는 "그동안 탁구계의 내우외환으로 고민이 많았다. 그러나 이제는 당예서, 박미영이 지나치게 긴장만 하지 않는다면 좋은 성과를 낼 것 같다"며 활짝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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