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뿔' 장미희, 상류층 속물 연기로 시청자 호평
OSEN 기자
발행 2008.08.02 21: 36

중견 탤런트 장미희(50)가 KBS 2TV 인기 주말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에서 속물적인 상류층 유한마담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면서 시청자들의 호평과 원망을 동시에 사고 있다. ‘엄마가 뿔났다’의 시청자게시판에는 “장미희씨 말투며 표정이며 연기의 지존이십니다. 재수없다고 하면서도 재미있고 웃긴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상류사회의 겉과 속이 다른 교양 있는 척하는 귀부인의 모습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장미희의 살벌한 연기에 완전 온몸에 소름이 끼칩니다. 눈에서 독기가 뿜어 나옵니다.” 등의 칭찬이 이어졌다. 2일 방송된 ‘엄마가 뿔났다’에서 장미희는 남편(김용건 분)으로부터 이혼서류를 받았지만 그 자리에서 찢으며 고은아에게 이혼은 없다고 당당히 말했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며느리 영미(이유리 분)에게 시아버지에게 무릎이라도 꿇어봤냐며 독촉을 하고 영미는 시아버지를 찾아가 저를 봐서라도 집으로 돌아오시라며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렸다. 장미희는 ‘엄마가 뿔났다’에서 영미의 시어머니 고은아 역을 맡았다. 고은아는 무남독녀 외동딸로 누구도 못 말리는 고집쟁이에 무슨 일에든 다른 사람의 의견은 용납하지 않는 고고한 성격의 소유자. 밖에서나 집에서나 교양과 품위로 포장되어 있는 속물적인 캐릭터다. crystal@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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