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지난 겨울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한 중간계투 야부타 야스시코(35)가 팀에서 퇴출됐다. 캔자스시티는 3일(한국시간) 야부타를 방출대기 조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본 프로 12년간 중간계투로 44승 59패 9세이브를 기록한 야부타는 지난해까지 니혼햄 파이터스의 지휘봉을 잡은 '일본통' 트레이 힐만 감독이 캔자스시티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데려간 인물. 허약한 불펜을 보강하기 위해 캔자스시티는 2년 600만 달러를 투자했지만 야부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6월 26일 트리플A로 강등되는 등 26경기에 등판했으나 1승3패 방어율 5.46에 그쳐 결국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고 말았다. 잔여 연봉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마이너리그 행을 받아들여야 하는 만큼 야부타는 조만간 오마하 로열스(캔자스시티 산하 트리플A)에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캔자스시티는 올 시즌 개막 전 야부타와 함께 일본의 베테랑 노모 히데오를 영입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한 노모가 방출에 이어 은퇴를 선언한 데다 야부타 마저 퇴출되면서 캔자스시티와 일본의 인연은 더 이상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workhorse@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