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백차승(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강호 뉴욕 메츠를 상대로 4승에 재도전한다. 백차승은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퀸스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샌디에이고는 안면부상으로 장기간 부상자명단(DL)에 등재됐던 우완 크리스 영이 최근 복귀해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됐다. 그러나 좌완 선발 요원 랜디 울프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됨에 따라 백차승의 입지에 변화는 없다. 이번에 상대할 메츠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필라델피아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팀. 3일 현재 선두 필라델피아에 1경기차 뒤진 2위다. 호세 레예스를 시작으로 카를로스 벨트란, 데이빗 라이트, 카를로스 델가도 등 올스타 라인업을 자랑한다. 지난달 31일 애리조나전에서 공이 마음 먹은 대로 구사되지 않아 고전한 백차승으로선 한 타자 한 타자 신경을 집중해야 한다. 애리조나전 4⅓이닝 8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뒤 "공이 너무 높았다. 치기 좋은 공을 던지면 안된다"는 버드 블랙 감독의 지적을 되새기고 제구를 좀 더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백차승은 이번 메츠전이 개인 통산 50번째 등판이다. 의미가 적지 않은 경기인 만큼 시원한 역투를 앞세워 좋은 결과를 나타낼지 주목된다. 상대 선발은 요즘 호조를 보이고 있는 우완 마이크 펠프리(9승7패 방어율 3.91)다. workhorse@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