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병규, 선수협 대변인에서 KBO 홍보위원되다
OSEN 기자
발행 2008.08.03 08: 36

한국야구위원회(총재 신상우)는 프로야구 선수 출신 인기 방송인인 강병규씨를 KBO 홍보위원으로 선정하고, 3일(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개최되는 올스타전 경기에 앞서 위촉식을 가질 예정이다. 강씨는 1991년 OB에 입단한 뒤 두산, SK를 거쳐 2001년까지 투수로 활약하다, 은퇴 후 방송 MC로 진출, 특유의 입담과 재치로 인기를 끌고 있다. KBO는 이에 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 프로야구를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되어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병규로서는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2000년 선수협 태동시절 KBO에 맞서 투쟁을 할 때 선수협 대변인으로 맹활약하다가 이제는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홍보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것이다. 한편 선동렬 삼성 감독도 2000년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은퇴한 뒤 3년간 KBO 홍보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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