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기록을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사상 첫 올림픽 수영 메달획득을 노리고 있는 '마린보이' 박태환(19)이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올림픽이 열리는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노민상 경영 총 감독을 비롯해 베이징 올림픽 수영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함께 출국하던 박태환은 공항에 있던 시민들의 큰 응원을 받으며 출국장으로 향했다.
박태환은 출국 직전 가진 인터뷰서 "베이징에 도착해 빨리 컨디션 조절한 뒤 좋은 결기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열심히 해온 만큼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자신의 주 종목인 400m서 금메달 획득이 유력시 되는 박태환은 "금메달도 중요하지만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겨루는 것이 더욱 크다"며 "세계 신기록 작성을 위해 연습해 온 만큼 주둑들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박태환은 "부담되기는 하지만 관심을 가져주셔서 고맙다"며 "국민들의 응원을 받은것 이상으로 좋은 결과 얻겠다"고 전했다.
한편 노민상 감독은 "연습은 끝났다"며 "컨디션 유지와 정신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 워터큐브도 금방 적응할 것이기 때문에 큰 걱정없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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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이 동료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인천공항=손용호 기자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