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네덜란드 감독, "이승엽, 실력을 갖춘 한국의 주포"
OSEN 기자
발행 2008.08.03 16: 15

2006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서 보여준 파괴력은 해외에까지 잘 알려져 있었다. 3일 문학구장서 벌어지는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앞서 평가전을 가진 쿠바와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들은 한결같이 이승엽(32. 요미우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올스타전에 앞서 벌어진 쿠바와 네덜란드의 평가전은 경기 초반부터 득점 세례를 퍼부은 쿠바의 10-0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 후 로베르토 엔호른 네덜란드 감독은 "초반 선발 투수로 등판한 좌완 알렉산더 스미트(23)의 제구 난조로 인해 기선 제압당했다. 베이징 올림픽서는 이와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라며 경기를 평하는 동시에 올림픽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한국 대표팀의 전력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그는 "야구 선진국으로 알고 있다. 특히 일본서 활약 중인 이승엽에 대해 알고 있다. 정확성과 파괴력을 갖춘 좌타자로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승장 안토니오 파체코 쿠바 감독 또한 이승엽을 비롯한 대표팀 타자들에 대한 경계심을 보여주었다. 파체코 감독은 "한국 또한 수준 높은 야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1루수 포지션에 좌타자인 한 선수가 대단한 실력을 갖췄다고 들었다. 다른 한국 타자들 또한 그만큼 뛰어난 실력을 갖췄을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이야기했다. farinelli@osen.co.kr 이승엽.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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