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변 확대의 움직임 속에서 좋은 유망주들이 자라난다면…" 김인식(61) 한화 이글스 감독이 '한국야구의 발전'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3일 올스타전서 서군 감독 자격으로 문학구장 덕아웃에 들어선 김 감독은 "현재도 한국 야구는 발전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뒤이어 김 감독은 "현재 발전 중인 한국야구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프로 의식'을 갖고 매사 열심히 야구에 전념해야 한다. 그렇게 되어야 더욱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라고 이야기한 뒤 "저변 확대 속에서 또다른 유망주들이 야구계에 출현할 것이다. 그들 또한 열심히 야구에 힘을 기울인다면 야구 발전은 자연스레 이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쿠바 대표팀 감독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안토니오 파체코 감독이 안부를 물었다는 이야기에 "파체코라고 들었는 데 '파친코'로 잘못 들어서 조금 흠칫했지"라는 말로 기자단 및 야구 관계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200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으로 인해 '국민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김인식 감독은 '2009년 열리는 WBC서 다시 지휘봉을 잡으셔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손사래를 치며 "열심히 하는 다른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야지. 나는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farinelli@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