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자막오류 시청자 지적에 공식 사과
OSEN 기자
발행 2008.08.03 19: 53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이 잇따른 자막 실수로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았다.
8월 3일 방송된 ‘1박 2일’에서는 강원 인제로 우정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방송됐다. 멤버들은 우여곡절 끝에 인제에 도착해 내린천에서 카약 체험을 즐긴 후 강가에서 물대포 퀴즈를 가졌다.
물대포 퀴즈가 진행되는 동안 항상 그랬듯 TV모니터 오른쪽 상단에 여행지를 알리는 자막이 방송됐다. 그런데 ‘1박2일 강원인제’라는 자막 대신 ‘1박 2일 전북 장수’라는 자막이 떠 있었다. ‘전북 장수’는 지난 20일과 27일 멤버들이 여행했던 곳이다.
‘1박 2일’이 진행되는 동안에 시청자 게시판에는 자막오류를 지적하는 시청자 글이 이어졌다. 방송이 끝나갈 무렵 이를 인지한 제작진은 ‘1박 2일 전북 장수’ 자막 위에 ‘강원 인제’를 긴급히 덧씌워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퀴즈 할 때 강호동, 김C 팀을 위한 자막에 MC몽, 이수근으로 포기되는 등 실수가 이어졌다.
‘1박 2일’ 팀은 예리한 시청자들의 지적을 피할 수 없었고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의 반응이 확인되는 만큼 긴급히 자막을 수정할 수 있었다. 또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마지막 편집 작업 중 예기치 못한 실수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고 공식 사과의 말을 남겼다.
시청자들은 “편집 할 때 더욱 신경 써 주길 바란다”는 당부의 글을 남겼다.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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