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끝으로 D조 4개국 친황다오 '집결'
OSEN 기자
발행 2008.08.04 08: 11

[OSEN=친황다오, 올림픽취재반] 한국이 베이징 올림픽 축구 D조리그가 열리는 친황다오에 마지막으로 입성하며 신화 창조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남자축구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리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지난 3일 톈진을 거쳐 격전지인 친황다오에 도착했다. 장거리 여행으로 훈련장 시간을 맞추진 못한 대표팀은 해안가에 위치한 홀리데이인 시뷰 호텔에 여장을 풀고 숙소 근처서 스트레칭과 조깅으로 가볍게 몸을 푼 뒤 휴식을 취했다.
한국과 같은 D조에 속한 이탈리아, 카메룬, 온두라스도 모두 친황다오에 도착해 오는 7일과 10일 벌어질 1,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8강 진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친황다오에 가장 먼저 도착한 나라는 한국의 2차전 상대 이탈리아. 지난달 26일 캠프를 차려 오랜 기간 동안 현지 적응 훈련을 소화한 이탈리아는 한국 선수단이 도착하던 지난 3일 오후 경기가 열릴 친황다오 올림픽 스포츠센터 연습구장서 훈련을 실시했다.
1차전 상대인 카메룬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3일 친황다오에 도착했다. 카메룬은 지난주 홍콩에서 열린 ING컵 친선대회에 출전, 네덜란드 미국과 실전을 벌이는 등 미리 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해 시차 및 기후 적응을 마친 상태다.
한국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인천 유나이티드와 평가전을 갖기도 했던 3차전(13일 상하이) 상대 온두라스도 1일 친황다오로 입성,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갖는 등 현지 적응을 끝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번 대회 승부처로 카메룬전을 꼽고 있다.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합류한 김동진은 "새 역사를 만들고 싶다"면서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 한국축구가 강하다는 것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첫 메달을 향한 욕심을 나타냈다.
새 역사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1차전서 기필코 승리를 해야 하는 상황. 특히 무더운 날씨이기 때문에 힘겨운 싸움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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